축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축제] 부욜의 토마토 축제 “바모스 데 피에스타Vamos de Fiesta!” 축제 또는 파티에 가자는 의미로, 스페인 사람들의 일상 구호와도 같은 이 말이 아침 7시부터 발렌시아의 중 앙역에울려퍼졌다. 일명 ‘토마토 전쟁’으로 불리는 부뇰Buñol의 토마토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첫 기차에 오른 전사들의 외침이다. 왜 토마토 전쟁이냐고? 1994년 토마토 값 폭락에 성난 농부들이 시의원에게 토마토를 던진 것에서 유래한 것처럼, 약 10만 kg의 새빨간 토마토를 서로 던지고 뒤집어쓰는 광란의 사투가 벌어지기 때문이다.‘다시 겪고 싶지 않다’ ‘이젠 토마토 냄새가 역겹다’ 등 악평 또한 높기에 부뇰로 향하는 기차 안은 긴장감마저 감돈다. 하지만 40여 분 후 부뇰 역에 도착해 축제가 열리는 중앙 광장Plaza Mayor에 이르는 동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