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España)
[기사] 스페인은 우리에게 이런곳이다.
럭키라이거
2007. 9. 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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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유명한 스페인은, 경제적으로는 우리에게 낯선 나라다.
경제적으로 스페인은 우리나라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우리가 무엇을 주로 수출하고, 스페인 제품은 무엇이 유명할까. 이런 의문에 제대로 답할 국민은 많지 않다.
더욱이 스페인이 우리나라 9대 무역흑자 대상국, 또는 EU국중 우리나라 최대 무역흑자 대상국이라는 사실까지 아는 국민들도 있을까.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950년이후 처음으로 스페인을 국빈 방문했다. 세계 10위권 경제국가인 한국이 세계 8위의 스페인을 찾아 `중견국가`끼리 협력을 다짐하기 위한 것이다.
노 대통령은 순방 이틀째 주요일정으로 `2007 스페인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을 찾았다. 스페인과의 경제 관계가 과거 어느때보다도 긴밀해지고 있고, 관계관리가 필요한 때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상품전은 우리도 모르게 한국과 스페인이 얼마나 가까운 경제파트너 인지를 알수 있는 계기다.
스페인, 우리나라의 EU내 최대 무역흑자 대상국
1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한국상품전은 역시 국교개설이후 최초의 한국상품전시회.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과 옵테른, 실버크리너, 삼해상사 등 중소기업.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등 104개사가 참가했다. IT, 무선통신, 자동차 및 관련부품, 의료기기 등을 출품, `한국=선진산업국가`라는 한국의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어 1300여개사와 5억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게 산자부 예상이다.
이번 상품전은 스페인과 EU 시장 개척은 물론, 중남미 등 제3국 시장 공동진출을 모색하는데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은 우리가 잘 모르는 사이에 주요한 경제파트너가 됐다.
지난 1950년 수교한 이후, 지난 71년 101만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규역규모는 20여년이 지난 2005년에는 35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스페인에 28억6천만달러를 수출했고 스페인은 우리나라에 6억5천만달러를 수출했다.
우리나라의 대 스페인 흑자는 22억달러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9대 무역흑자국이며, EU내 최대 흑자대상국이다.
또 지난해 11월까지도 자동차, 무선전화기, 평판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해 이미 31억4천만불을 돌파했고, 무역수지도 24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스페인은 지난 96년 6억9천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우리 IMF 위기때 98년에는 1억7천만달러로 급감한 후 점차 회복세를 보여 2005년에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6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는 7억2천만달러로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자동차의 경우 소형차를 선호하는 현지 주민들의 성향탓에 우리나라의 현대차, 대우차, 기아차가 유럽시장내 가장 큰 판매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對스페인 주요 수출품목은 수송기계. 전자부품, 산업용 전자제품, 철강제품, 가정용 전자제품, 기초산업기계 등이다. 반대로 스페인이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품목은 식물성 유지, 의약품, 자동차 부품, 타일, 돼지고기, 계측기 부품, 기타 정밀화학원료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같은 무역흑자 때문에 최근 스페인내에서 교육불균형에 대한 불만감이 높아지게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우리 기업 스페인 현지진출도 1억8천만달러
국가원수로는 노 대통령이 첫 국빈 방문한 것이지만, 우리기업들의 직접 진출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됐다.
대우전자가 지난 96년 4380만달러를 투자, 스페인 현지 냉장고 생산공장을 설립해 연간 1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대 스페인 투자는 지난 98년 외환위기때 급감했으나, 2002년부터 회복세를 보여 2006년9월현재는 총 26건 1억8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투자는 도소매업(63.7%), 제조업(32.8%)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마드리드 등 시내중심가에는 삼성, LG, 기아차등 옥외광고판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현대차등은 현지 광고활동으로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스페인의 대한 투자는 지난해10월현재 37건으로 건수는 많지만 금액으로는 8249만달러에 불과, 영국, 독일, 프랑스등에 비해 저조하다.
스페인이 대한투자에 부진한 이유는 구조적으로 해외투자를 중남미, 유럽 지역에 집중한데 따른 것이며, 최근에는 아시아국가중 중국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내 도소매업, 자동차 부품에 진출한 스페인은 대규모 자본투자보다는 기존 동종업종의 유망기업 지분 인수를 통한 진출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한-스페인, 전략적 활용가치 다르다…협력 전망 밝아
이같은 경제적 관계에 따라 상대에 대한 전략적 가치가 약간 다르다.
노 대통령은 순방과 관련, 지난 9일 스페인 국영통신사(EFE)에 게재한 메시지에서 "이한 후, 번 방문이 한-스페인 관계뿐 아니라 한- 남미 관계도 여러 협력 교환관계를 통해 더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 우주 및 금융, 전력, 통신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에 대해, 중남미 통상·투자 진출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스페인의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빠떼로 총리는 최근 현지 담화에서 스페인의 대외정책과 관련,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대륙이지만, 미래의 경제성장이 확실해 보이는 대륙, 즉 아시아와 아프리카와 같은 대륙 전체에까지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며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호르헤 데 에스테반 전 이태리 대사는 "정확히 말하자면, 이들 대륙중 전세계 경제에 진정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는 동북아중 가장 역동적인 일본과 중국,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진출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순방에는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강신호 전경련회장, 이희범 무역협회회장, 홍기화 KOTRA사장 등이 동행했다.
또 LG전자 김종은 사장,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두산중공업 이남두 대표, 대한한공 김영호 사장, 아시아나항공 박찬법 부회장, 대림그룹 이준용회장, 두산그룹 박용만 부회장, 현대차 최재국사장, 기아차 김용환 부사장 등이 대거 참가했다.
경제적으로 스페인은 우리나라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우리가 무엇을 주로 수출하고, 스페인 제품은 무엇이 유명할까. 이런 의문에 제대로 답할 국민은 많지 않다.
더욱이 스페인이 우리나라 9대 무역흑자 대상국, 또는 EU국중 우리나라 최대 무역흑자 대상국이라는 사실까지 아는 국민들도 있을까.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950년이후 처음으로 스페인을 국빈 방문했다. 세계 10위권 경제국가인 한국이 세계 8위의 스페인을 찾아 `중견국가`끼리 협력을 다짐하기 위한 것이다.
노 대통령은 순방 이틀째 주요일정으로 `2007 스페인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을 찾았다. 스페인과의 경제 관계가 과거 어느때보다도 긴밀해지고 있고, 관계관리가 필요한 때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상품전은 우리도 모르게 한국과 스페인이 얼마나 가까운 경제파트너 인지를 알수 있는 계기다.
스페인, 우리나라의 EU내 최대 무역흑자 대상국
1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한국상품전은 역시 국교개설이후 최초의 한국상품전시회.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과 옵테른, 실버크리너, 삼해상사 등 중소기업.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등 104개사가 참가했다. IT, 무선통신, 자동차 및 관련부품, 의료기기 등을 출품, `한국=선진산업국가`라는 한국의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어 1300여개사와 5억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게 산자부 예상이다.
이번 상품전은 스페인과 EU 시장 개척은 물론, 중남미 등 제3국 시장 공동진출을 모색하는데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은 우리가 잘 모르는 사이에 주요한 경제파트너가 됐다.
지난 1950년 수교한 이후, 지난 71년 101만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규역규모는 20여년이 지난 2005년에는 35억2000만달러에 달한다.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스페인에 28억6천만달러를 수출했고 스페인은 우리나라에 6억5천만달러를 수출했다.
우리나라의 대 스페인 흑자는 22억달러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9대 무역흑자국이며, EU내 최대 흑자대상국이다.
또 지난해 11월까지도 자동차, 무선전화기, 평판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해 이미 31억4천만불을 돌파했고, 무역수지도 24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스페인은 지난 96년 6억9천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우리 IMF 위기때 98년에는 1억7천만달러로 급감한 후 점차 회복세를 보여 2005년에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6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는 7억2천만달러로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자동차의 경우 소형차를 선호하는 현지 주민들의 성향탓에 우리나라의 현대차, 대우차, 기아차가 유럽시장내 가장 큰 판매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對스페인 주요 수출품목은 수송기계. 전자부품, 산업용 전자제품, 철강제품, 가정용 전자제품, 기초산업기계 등이다. 반대로 스페인이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품목은 식물성 유지, 의약품, 자동차 부품, 타일, 돼지고기, 계측기 부품, 기타 정밀화학원료 등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같은 무역흑자 때문에 최근 스페인내에서 교육불균형에 대한 불만감이 높아지게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우리 기업 스페인 현지진출도 1억8천만달러
국가원수로는 노 대통령이 첫 국빈 방문한 것이지만, 우리기업들의 직접 진출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됐다.
대우전자가 지난 96년 4380만달러를 투자, 스페인 현지 냉장고 생산공장을 설립해 연간 15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대 스페인 투자는 지난 98년 외환위기때 급감했으나, 2002년부터 회복세를 보여 2006년9월현재는 총 26건 1억8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투자는 도소매업(63.7%), 제조업(32.8%)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마드리드 등 시내중심가에는 삼성, LG, 기아차등 옥외광고판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현대차등은 현지 광고활동으로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스페인의 대한 투자는 지난해10월현재 37건으로 건수는 많지만 금액으로는 8249만달러에 불과, 영국, 독일, 프랑스등에 비해 저조하다.
스페인이 대한투자에 부진한 이유는 구조적으로 해외투자를 중남미, 유럽 지역에 집중한데 따른 것이며, 최근에는 아시아국가중 중국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내 도소매업, 자동차 부품에 진출한 스페인은 대규모 자본투자보다는 기존 동종업종의 유망기업 지분 인수를 통한 진출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한-스페인, 전략적 활용가치 다르다…협력 전망 밝아
이같은 경제적 관계에 따라 상대에 대한 전략적 가치가 약간 다르다.
노 대통령은 순방과 관련, 지난 9일 스페인 국영통신사(EFE)에 게재한 메시지에서 "이한 후, 번 방문이 한-스페인 관계뿐 아니라 한- 남미 관계도 여러 협력 교환관계를 통해 더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 우주 및 금융, 전력, 통신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에 대해, 중남미 통상·투자 진출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스페인의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빠떼로 총리는 최근 현지 담화에서 스페인의 대외정책과 관련,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대륙이지만, 미래의 경제성장이 확실해 보이는 대륙, 즉 아시아와 아프리카와 같은 대륙 전체에까지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며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호르헤 데 에스테반 전 이태리 대사는 "정확히 말하자면, 이들 대륙중 전세계 경제에 진정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는 동북아중 가장 역동적인 일본과 중국,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진출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순방에는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강신호 전경련회장, 이희범 무역협회회장, 홍기화 KOTRA사장 등이 동행했다.
또 LG전자 김종은 사장,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두산중공업 이남두 대표, 대한한공 김영호 사장, 아시아나항공 박찬법 부회장, 대림그룹 이준용회장, 두산그룹 박용만 부회장, 현대차 최재국사장, 기아차 김용환 부사장 등이 대거 참가했다.
[마드리드=이데일리 문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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